데이트레이딩을 끝내며....

더이상 데이트레이딩을 하지않고 마감합니다.
이번에 실패한 이유를 분석해본결과
1. 정말 상한가를 갈 종목인지 구별할 수 없다
하루에 7~10종목씩 4프로,5프로이상 거래량20만주이상 수반한 종목들을 오전에 샀지만 그게 대부분 1종목 상한가를 갈까말까한 수준이었습니다.
상한가를 간 종목이 있더라도 차트대응을 하다보면 수익이 크게 나지 않은경우도 많았구요.
결국 평균적으로 하루에 2종목이상 상을가야 수익이 나는데 그걸 찾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2.막상 오르는 종목도 차트 대응을 하다보면 수익이 없다.
하루에 15프로 오른 주식을 차트대응으로 하다보면 고작3프로 수준에 수익이 납니다.
왜냐면 5프로에서 샀다고해도 매도 시점이 데드크로스시점이거나 상한가시점이라 만약 15프로까지만 오른 종목이라면 1차 데드크로스는 보통 10프로정도에서 발생함으로 거기서 30프로팔면 수익이 5프로정도 납니다. 다시 계속 떨어져 2차 데드크로스는  7프로정도라고 하면 수익률은 2프로 거기서 나머진 마이너스에서 팔수도 있기 때문에 총수익은 3~4프로내외입니다.
그래서 보통 20프로 넘게 올라야 수익을 10프로정도 챙길 수 있는데 이런 종목이 3종목이상 나와야한다는데서 어려움이 있습니다.
3.탐욕과 공포속에서 계속 싸우다보니 심신이 지친다.
데이트레이딩을 전문적으로 하시는 분들도 다음생엔 다신 안한다고 많이 하십니다.
그리고 빨리 돈벌고 데이트레이딩을 졸업할려고 하죠.
그만큼 정신적으로 힘이 든데 저도 한달동안 체험 해보았지만 정말 눈도 아프고 계속되는 결정속에 심신이 망가지는것 같습니다.
내가 산 주식이 15프로 이상 오른면 솔직히 상을 가지않을까란 생각에 막상 데드크로스가 나와도 팔기 쉽지 않습니다.
또한 4프로 이상 떨어지면 내 판단이 틀린것을 인정하기 싫어서 기다리다가 7프로 이상 떨어뜨리면 공포속에 손절을 하게 되구요.
이짓을 반복하게되면 정말 고점에사서 저점에 파는 바보짓을 자신도 모르게 하게 됩니다.
4.회사를 잘 몰라서 쉽게사고 쉽게판다.
막 올라가고 있는 회사가 갑자기 4~5프로 떨어지면 당황해서 보통 매도를 하게됩니다.
그럼 황당하게 몇시간뒤 다시 회복하여 오르는것을 볼 수 있는데 이런 경우에 다시 고점에서 매수하면 쌍봉을 만들면서 떨어질수도 있습니다.
회사를 잘모르니깐 이래저래 흔들리게 되어 수수료만 나가게 되는거죠.
저도 한달동안 거래하면서 수수료만 60만원넘게 나왔는데 1년이면 무려 700만원 입니다.
결과적으로 나라와 키움증권을 위해 참 열심히 일해준거죠.
결론적으로 데이트레이딩을 하면서 이달만 마이너스 230만원을 잃었는데 마지막주 거의 10일 가까이 상한가종목이 없었던게 돈을 많이 잃은 원인 같습니다.

혹시라도 데이트레이딩을 시작하려는 분들이 있으면 시험삼아 반드시 작은돈으로 먼저해보시고 철저한 매매법칙과 마인드컨트롤을 갖고 임하시기 바랍니다.
저의 이런 실패가 누군가에게 간접경험으로 도움이 되셨으면하네요.
전 예전처럼 예약매매로 돌아가고 가치있는회사, 발전할수 있는 회사, 사업성이 있는 회사가 오를만한 시기에 투자하는전략으로 갑니다.
사람마다 자기가 돈을 벌었을때의 방법이 그사람에게 맞은 투자법이니까요.
원래 6개월정도 깡통계좌까지 할려고했는데 돈도 아깝고 너무 지쳐서 급 마무리하네요. 다들 성투하세요!